[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태평양의 휴양지 피지가 오는 2021년 12월 1일 드디어 국경을 오픈한다.

​피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을 굳게 닫고 여행객의 방문을 금지해왔는데, 드디어 오는 12월 1일, 여행 파트너 국가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캐나다, 카타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및 태평양 도서국이 피지 여행 파트너 국가에 포함되어,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요건 충족 시 자가격리 없이 피지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피지 관광부 장관 Hon은 "12월 1일 국경 오픈 소식과 함께 "우리가 해외 방문객을 못 만난지 거의 2년이 되었다. 이 2년 동안 우리는 고군분투하고 적응하며 준비했다. 오늘날 우리의 국영 항공사, 호텔과 여행사, 피지인들은 세계를 안전하게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다시 행복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브렌트 힐(Brent Hill) 피지관광청 CEO는 성명을 통해 "올해가 가기 전에 해외 방문객들에게 피지의 국경을 개방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우리가 거의 2년 동안 계획한 순간이며, 피지가 안전하고 여행자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세계에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피지항공, 12월 1일부터 운항 재개

피지의 국경 항공사인 피지항공(Fiji Airways)은 12월 1일부터 피지로 가는 항공편이 공식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지항공은 호주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스카이트랙스 5Star COVID Safety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APEX Health로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Diamond'를 획득한 안전한 항공사 이다.

브렌트 힐은 "피지 에어웨이즈는 그들이 비행했던 여러 공항에 다시 취항하고 수용 인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으며 그는 "국가 재개의 일환으로 항공 및 리조트 프로모션이 제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피지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왕복항공편, 6박 숙박, 전 일정 식사 등을 포함하는 '올 인클루시브 관광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직항이 있는 시드니, 오클랜드, 싱가포르, 홍콩, 나리타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피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더 자세한 스케줄 및 내용은 피지항공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 피지(Fiji)에 입국할 때

​Step1. 백신 접종 완료

피지에 방문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뒤 14일이 경과해야한다. 현재 피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존슨&존슨 백신만 인정한다.

대부분의 리조트, 호텔, 액티비티 운영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만 개방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미만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성인과 동반하는 경우 입국 가능합니다.

​Step2. 입국 3일 전 PCR 검사

12세 이상 모든 여행자는 피지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3일 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PCR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증거를 제시해야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Step3. 입국 즉시 신속 항원검사 실시

피지에 입국하는 즉시 호텔에서 의무적으로 신속 코로나19 항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비용도 여행 경비에 추가된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Step4. CareFIJI 앱 활성화

또한 피지에 도착하기 전에 CareFiji 앱을 반드시 다운로드 해야 한다. 피지에 도착한 뒤 CareFIJI 앱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 ​한국으로 돌아올 때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다면 한국 귀국 시 자가격리는 없다.

입국시 예방접종 증명서와 여행지에서 출발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하자마자 보건소에서 24시간 이내에 1번, 귀국 일주일 후 또 다시 1번 PCR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능동 감시는 해야한다.

​따라서, 피지에서 귀국행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난디(Nadi)와 수바(Sava)의 선별 진료소에서 귀국 전 빠르고 편리하게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투숙하는 호텔과 리조트에서 신속 검사를 수행할 수도 있다.

유전자증폭(RT-PCR) 검사비용은 검사당 약 350피지달러, 신속 검사는 약 35피지달러이다.

* 피지에서 즐기는 안전한 여행 'CareFiji'
팬데믹으로 국경이 닫히면서, 피지 국민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커다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약 2년의 시간 동안 피지 관광 업계는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왔다.

'CareFiji'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 각국의 여행자들은 이제 'CareFiji' 계획에 명시된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입국 시 반드시 'CareFiji' 앱을 설치해야 하며, 앱을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준수하는 호텔과 리조트 예약도 가능하다.

* ​피지(Fiji)의 약속

현재 피지의 여행산업 전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관광 업계 종사자 예방 접종 100% 완료 / 관광지는 예방 접종 완료 손님에게만 개방 철저한 건강 및 위생 관리 / 손님들이 방문하는 모든 구역에는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 / 적절한 경우 물리적 거리두기 실시 /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 웰니스 대사 프로그램 운영 / 각 관광 사업장에 안전 표준을 책임지는 웰니스 대사(Wellness Ambassador) 지정 / 안전 및 위생 관련 최고 수준 유지 노력 / 코로나19에 대한 문의 및 전문적인 요청에 응대 / CareFIJI 모바일 앱을 통해 의심 사례의 밀접 접촉자 식별 및 접촉 추적 관리 / 모든 관광업소에서 QR 코드 체크인 시행

* ​당신의 약속

피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

​- 여행 전 및 도착시 코로나19 음성을 확인 / CareFIJI 실천 숙소를 선택해 예약 / 적절한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 / CareFIJI 예방 조치 앱 및 QR을 다운로드 / 몸이 좋지 않거나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여행을 멈춤 / 가능한 경우 2m 거리를 유지 / 수시로 손씻기나 손소독제 사용 /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 / 가급적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피하기 / 머무는 동안 몸이 좋지 않은 경우 리조트의 웰니스 대사에게 연락하기

한편, 피지는 2021년 10월 현재 51,499명의 확진자 사례와 653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피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21년 7~8월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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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