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8개월째 회복세 유지

[디스커버리뉴스=이현재 기자] 12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를 보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1천만달러(9855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

20235월 이후 8개월째 흑자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9천만달러)2022(2583천만달러)보다 3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300억달러)보다도 5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수출은 59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고, 수입은 509.7억달러로 9.3% 감소해 80.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승용차(+19.2%)·반도체(+19.1%) 등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0.7%), 동남아(+15.4%)로의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부문은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은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6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전소득수지는 5.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56.8억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내국인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58.3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14.1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투자는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0.4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28.3억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2.7억달러 증가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60.2억달러 감소하고 부채가 차입을 중심으로 44.1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4.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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