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에서 줄타기 등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줄타기 공연이 함께 선보이는 행사 개최해

▲사진= ‘과천 줄타기 체험여행 다줄’ 포스터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과천시가 지역 문화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줄타기 체험 프로그램과 줄타기 공연이 함께 진행되는 행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과천시는 줄타기보존회와 함께 오는 6월 1일 중앙공원 분수대 주변과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과천 줄타기 체험여행 다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과천의 ‘줄타기’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줄타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줄타기보존회의 줄타기 공연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중앙공원 분수대 주변에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줄타기, 인절미 떡메치기, 탈춤배우기, 제기 만들기, 한지·매듭공예 등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화와 줄타기보존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접수를 받는다.

줄타기 공연은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지 않으며, 당일 행사장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인당 3천원의 비용이 드는데, 시에서는 모금된 체험비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진구 과천시 문화체육과장은 “과천의 줄타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돼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 반열에 올랐다.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줄타기를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