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거리,쉴거리,먹거리 갖춘 코스타 크루즈'네오로맨티카'호, 꼭 한번은 가야하는 여정

▲ 사진 = 롯데제이티비의 전세선 코스타 크루즈 '네오로맨티카'호

[투어타임즈=김수빈기자]

전 세계 하나의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최근 5년간 25%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크루즈 여행. 이에 맞춰 우리나라 역시 지난 26일 인천에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해 세계 최대인 22만5000t급 크루즈가 접안 가능한 시설을 만드는 등 국가적으로도 미래 여행산업인 크루즈 유치에 힘을 싣고 있는 중이다.
롯데제이티비(대표 박재영)도 이러한 흐름속에서 코스타 크루즈와 지난 10월 첫 전세선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작년에 롯데제이티비가 계약한 코스타 크루즈의 '네오로맨티카'호의 첫 출항.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롯데제이티비의 포부와 크루즈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에 직접 취재에 나섰다.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행비용이 높은 크루즈는 시대적 흐름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고객층별로 타겟을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선 롯데제이티비는 실버층을 겨냥한 컨텐츠인 '크루즈 댄스파티', '전국노래자랑', '마술쇼', '프로복싱 국가대항전' 이 외에도 유명 가수 및 엔터테이너들을 초대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른바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친 여행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최고급 스파와 마사지를 통해 쉴거리를 제공하면서 세대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 사진 = 코스타 크루즈 내에서 펼쳐진 '마술쇼' 공연

또한 선내서 제공되는 크루즈 식사역시 정찬, 뷔페식 등 다양한 메뉴와 최상급의 분위기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특히나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크루즈에 대해 물어본다면 50대 이상인 분들은 미국 인기 드라마 였던 '러브보트(사랑의유람선)'를 추억하며 "수영복을 입고 갑판위에 마련된 의자에 누워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이는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크루즈는 사실 휴식+여행+재미를 모두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밑바탕이 된다. 이를 모두 즐기기 위해서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상당히 바쁘게 움직여야 가능한 부분이다. 앞서 언급한 놀거리를 충분히 즐기고 기항지투어를 한다고 가정하면 체력적 안배가 필수다. 실제 5박 6일의 일정 속에서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카나자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뤄지는 기항지투어를 경험했고 여행 막판에는 체력적인 문제도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어느 누군가는 반문할 것이다. "크루즈에는 쉴거리도 많은데 체력적인 문제가 뭐 중요하냐고"
물론 쉴거리는 충분하게 많다. 하지만 롯데제이티비서 준비한 다양한 놀거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면 기항지 투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 사진 = 코스타 크루즈 여행중 일본 '기항지관광' 풍경

▲ 크루즈 여행을 마치며...
사실 크루즈여행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은 반면, 이를 전담할 직원의 숫자가 적다는 아쉬움이다. 어르신 분들이 많은 크루즈 여행의 특성상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었다. 어떤 어르신 분들은 "이것좀 통역해 줄 수 있냐"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직원들이 오면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모두다 물어보시는 듯한 분위기였다.
한편 크루즈 국제업계단체인 세계크루즈선사협회는 올해 전세계 외항 크루즈를 즐기는 사람은 3,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때문에 크루즈에 대한 인지도는 현저하게 낮다. 하지만 놀거리, 쉴거리, 먹을거리 등을 완벽하게 모든 것을 제공하는 크루즈에 대한 여행업계의 그 기대치는 상당히 높고, 크루즈가 현재 블루오션인 것을 부정하는 여행업계 관계자는 거의 없다.
취재도중 크루즈 여행을 3번 다녀왔다던 관광객의 인터뷰 얘기가 아직까지 귓가에 맴돈다.
"한 번도 크루즈를 안타본 사람들은 있으나 한 번만 크루즈를 타본 사람도 없다" 그만큼 추억거리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코스타크루즈=투어타임즈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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