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을 할까? 바다, 해변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이제 코로나 이후 유럽의 메카이자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프랑스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며,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여행지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다.

이번에 프랑스 각 지역의 브르타뉴, 코트다쥐르, 노르망디, 바스크 지방, 코르시카의 아름다운 해변을 소개해 본다.

드넓은 해수욕장부터 작은 만에 자리 잡은 비밀스러운 해변까지,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프랑스 최고의 해변들을 랜선으로 만나보자.
* 산타 줄리아 해변

▲ 사진= 산타줄리아 해변 © Gevisions 제공

‘아름다운 섬’이라는 별명을 지닌 코르시카에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만이 많다.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로 꼽히는 론디나라 해변(Rondinara)과 팔롬바지아(Pallombaggia) 해변의 경치를 감상한 후, 또 다른 명소 산타 줄리아 만(baie de Santa Giulia)으로 향해보자.

산의 사면에 자리 잡은 산타 줄리아 해변에 펼쳐진 모래사장의 길이는 수 킬로미터에 달한다. 이곳의 맑고 투명한 바다는 수심도 깊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물놀이나 스노클링 장소로 제격이다.
* 도빌 해변

▲ 사진= 도빌 해변 © Anthony Ceccarelli 제공

도빌 해변(plage de Deauville)은 영화 <남과 여 Un homme et une femme>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목재 판자로 조성된 산책로 프롬나드 데 플랑슈(Promenade des planches)로도 유명하다.

노르망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관을 자랑하는 도빌 해변의 길이는 2킬로미터에 달한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의 풍경이 아름다운 이곳의 해수욕장에는 탈의실과 파라솔이 각각 450개씩 구비되어 있다.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이면 도빌 해변에 다다를 수 있다.
* 코르니슈 해변

▲ 사진= 코르니슈 해변 © SeadProd 제공

아르카숑(Arcachon)의 물놀이 지역 필라쉬르메르(Pyla-sur-Mer)에 속한 코르니슈 해변(plage de la Corniche). 이곳에 가려면 먼저 높이가 110미터에 달하는 유럽 최대의 모래언덕인 뒨 뒤 필라(Dune du Pilat)를 넘어야 한다.

뒨 뒤 필라의 풍경은 장엄함 그 자체다.

대서양을 마주한 뒨 뒤 필라에서는 철새들의 천국인 방다르갱 습지(Banc d’Arguin)의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뒨 뒤 필라를 넘어 목재 계단을 오르면 즐거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코르니슈 해변의 모습이 보인다.
* 그랑 사블르 해변

▲ 사진= 그랑사블르 해변 © Erwan Le Roux 제공

그랑 사블르 해변(Plage des grands sables)은 항구 도시 로리앙(Lorient)에서 배로 45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그루아 섬(Île de Groix)에 자리 잡고 있다.

볼록한 형태를 한 그랑 사블르 해변은 놀라울 정도로 고운 모래로 가득하다. 이곳의 곱디고운 모래는 검붉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져 묘한 뉘앙스를 자아낸다.

길이가 800미터에 달하는 그랑 사블르 해변은 그루아 섬에서 가장 넓은 해변으로, 투명한 바닷물과 야생의 자연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2년 동안 약 150제곱 킬로미터 움직였기 때문에 ‘유랑하는 해변’이라고도 불린다.
* 그랑드 해변 (앙다이)

▲ 사진= 그랑드 해변 © Hendaye Tourisme 제공

바스크 지방 앙다이(Hendaye)의 그랑드 해변(Grande Plage)은 이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스페인과 지척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운 백사장이 3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는 그랑드 해변의 규모는 바스크 지방 최대 수준이다.

이곳은 고즈넉한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초보 서퍼들, 타월을 펼치고 자리 잡아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장애인 친화 해변 Handiplage’ 인증을 받기도 한 그랑드 해변에는 지체 부자유자들의 편안한 물놀이를 돕는 각종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 에트르타 해변

▲ 사진= 에트르타 해변 © stevanzz 제공

에트르타(Etretat) 해변의 놀라운 매력은 투명한 물빛이 전부가 아니다. 알바트르 해안(Côte d’albâtre)의 아름다운 야생 자연도 이곳에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준다.

백악질로 이루어진 두 절벽인 아몽 절벽(falaise d’Amont)과 아발 절벽(falaise d’Aval) 사이에 위치한 에트르타 자갈 해변은 영불 해협을 마주하고 있다.

1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아름다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해변로를 거닐며 사색에 잠긴다. 에트르타 해변을 방문하기 전에는 만조/간조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보기를 추천한다.
* 노트르담 해변

▲ 사진= 노트르담 해변 © Pascal Fraboul 제공

예르(Hyères)의 지앙 곶(Presqu’île de Giens)에서 배로 불과 수 분 거리에 있는 포르크롤 섬(Île de Porquerolles)은 동화 속 배경처럼 아름다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섬의 보석인 노트르담 해변(Plage Notre Dame)은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명소다.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곳에 다다를 수 있다. 소나무와 떡갈나무가 늘어선 노트르담 해변은 바닷물도 반투명한 아름다움을 자아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다.
* 그랑드 해변 (비아리츠)

▲ 사진= 그랑드해변 © saiko3p 제공

비아리츠(Biarritz)의 대표 해변인 그랑드 해변(Grande plage)은 색색의 텐트, 바다를 마주한 산책로, 오늘날 팰리스 호텔과 카지노로 변신한 옛 건물과 궁전으로 유명하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곳 주변에는 카페, 상점, 식당도 많다. 그랑드 해변이라고 불리기 전 이곳은 ‘광인들의 해변 Plage de fous’, ‘황후의 해변 Plage de l’impératrice’ 등으로 불렸다.
* 생 니콜라 해변

▲ 사진= 생니콜라 해변 © Nicolas Job 제공

푸에낭(Fouesnant)에서 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레 글레낭 군도(Archipel des Glénan)는 브르타뉴 리비에라(riviera) 지방의 투명한 바닷물, 터키석 색을 뽐내는 라군, 넓게 펼쳐진 고운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하는 곳이다.

레 글레낭 군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생 니콜라 해변(Plage de Saint-Nicolas)은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외부와 분리된 안락한 낙원의 모습을 띤다.

이곳에는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요트 스쿨도 있다. 4월이 되면 레 글레낭 군도에만 서식하는 수선화가 모래언덕을 예쁘게 수놓는다.



▲ 사진= 프랑스관광청 로고
© 프랑스관광청 제공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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