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못 가는 대신 홈파티!?’ 홈로윈족 공략 기획전·상품 출시 눈길

▲ 사진= 기획 이미지(좌상단 시계)텐바이텐,CU,홈플러스,다이소 ©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 올해 할로윈데이는 홈파티 형태의 ‘홈로윈’ 인기 전망…코스튬은 매출 줄고 스낵류는 증가
- 유통업계, 할로윈 홈파티 수요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과 신제품 선보여
할로윈데이가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다.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태원이나 클럽 등에서 개성 있는 분장으로 모여서 즐기는 행사로 인기를 끌었던 할로윈데이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즐기는 ‘홈로윈(집+할로윈)’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홈파티 형태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각종 코스튬 의상과 소품보다는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드와 스낵류의 판매가 늘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 따르면 할로윈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취급한 지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할로윈 관련 푸드와 스낵류의 매출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증가한 반면 코스튬 관련 제품들은 판매가 감소했다.

할로윈 관련해서 작년 동기간 대비 사탕류는 109%, 캐러멜/젤리류는 96%, 초콜릿류는 74% 증가했다. 반면, 코스튬 의상류는 28%, 코스튬 소품류는 38% 감소했다. 또한, 할로윈 관련 플레이팅 용품 중 와인잔류는 438%나 증가하기도 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홈파티 형태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홈로윈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소품이 묶인 파티 세트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며, “특히, 각종 간식류와 와인잔을 비롯한 플레이팅 용품들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 유통업계, 할로윈 홈파티 겨냥한 기획전과 상품 선봬
유통업계에서는 홈로윈족을 잡기 위해 할로윈 관련해서 다양한 기획전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 텐바이텐 웰컴 투 할로윈 기획전 이미지 © 텐바이텐 제공

텐바이텐은 지난 19일부터 할로윈 홈파티 관련 상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웰컴 투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할로윈 홈파티시 간식으로 사용하기 좋은 ‘호박 바구니·컵’ 세트 등 스낵류(캔디,젤리,초콜릿,쿠키), 할로윈 홈파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가랜드와 조명 등의 파티용품과 플레이팅 용품, 할로윈 컨셉의 피규어와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할로윈 굿즈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해피 할로윈 대축제’를 진행하며 홈파티 음식과 스낵류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간식들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또한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과 소품들도 선보이며 할로윈 행사상품 300여종 중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상품권과 타투스티커를 3만개에 한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할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내놓았다. 할로윈 상징물인 호박을 재료로 한 몬스터샌드, 고스트버거 등 밀박스와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 등으로 구성했다. 밀박스는 빵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모양을 낸 체다치즈를 토핑해 할로윈 분위기를 더했다.
다이소는 지난 달부터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2000원 이하 상품이 80% 이상으로 다양한 연령에서 가성비 높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파티용품, 코스튬 용품, 디즈니 할로윈 상품 등 총 240여 종 상품을 준비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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