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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획) 태평양의 풍부한 자연과 신비를 간직한 ‘솔로몬 제도' 랜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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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기자
기사입력 2020-07-27

▲ 사진= 솔로몬제도의 아이들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세기의 베스트셀러가 불리는 '성경'과 '탈무드'에 등장하는 ‘지혜의 왕’ 솔로몬의 이름을 딴 솔로몬 제도(諸島)는 28,450km나 되는 넓은 면적에 992개 이상의 섬 들이 북서-남동쪽 방향으로 대각선을 이루며 길게 뻗은 열도에 가까운 나라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지만, 전 세계 음식, 와인, 여행 작가 협회(IFWTWA)에서 발간하는 FWT 매거진이 선정한 2018년 최고의 여행지 중 남태평양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최 상위권(11위)에 오른 바 있는 검증된 여행지역이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돌고래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 남태평양의 신비로운 섬, 솔로몬 제도
주도(主島) 호니아라가 있는 과달카날(Guadalcanal)과 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기조(Gizo)와 문다(Munda)섬이 가장 유명하다.

그 밖에도 슈이젤(Choiseul), 산타이사벨(Santa Isabel), 말라이타(Malaita), 산크리스토발(San Chistobal), 산타크루즈(Santa Cruz)섬, 그리고 아직 정확히 몇 개인지 알수 없는 수많은 환초들이 솔로몬을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 솔로몬에 대한 여행정보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검색을 해 보면 지진, 말라리아 같은 무시무시한 키워드가 검색결과 상단을 덮고 있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해변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남태평양 최빈국 중 하나’라는 오명도 있다. 피지나 사모아, 바누아투 등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 관광 산업이 발달한 섬 나라들에 비해 솔로몬 제도의 도로, 항공 등 기반시설은 매우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숙소 환경도 비할 수 없이 열악하다. 심지어 고기를 파는 리조트 호텔이 드물 정도다.  
 

▲ 사진= 솔로몬제도 풍광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하지만, 다른 섬나라들과 시설만 비교하면 솔로몬 만이 가진 매력을 놓칠 수 있다.

쇼핑몰, 5성급 호텔같은 화려한 시설은 없지만, 솔로몬 제도에는 환상적인 석양과 순수한 사람들이 있고 형언할 수 없는 수중세계가 태초 그대로 보존돼 있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석양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산호삼각지대를 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중환경을 자랑하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난파선 침몰지로도 유명해 다이빙의 천국으로 알려진 보물섬이다.
 
 
● 다이버의 천국, '기조'와 '문다'

▲ 사진= 솔로몬제도'기조와 문디'의 해저 다이빙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솔로몬의 수도는'호니아라'지만 여행자들은 '기조(Gizo)'와 '문다(Munda)'에 모여든다. 기조와 문다에서는 세계대전 당시 난파된 비행기와 탱크, 전투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굳이 박물관에 가지 않더라도, 학교 앞 마당이나 전통공예품 판매장 앞에 세계대전의 잔해가 무심하게 늘어서 있다.
 

▲ 사진= 솔로문제도 기조의 해저 다이빙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솔로몬 제도는 다이빙을 즐기기 좋은 바다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기조의 바다는 물고기와 산호, 해삼, 불가사리, 대왕조개가 그득해 색의 경계를 구분짓기가 어렵다.

리조트 인근에  물고기와 산호가 지천이기는 어려운데, 남태평양에서도 유독 솔로몬의 바다 속 환경은 압도적이다. 연산호의 수도라 불리는 피지나 에메랄드 빛 사모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모로 운동, 진짜 원시 생활을 체험하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사람들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이곳 솔로몬 제도에서는 '진짜' 원시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솔로몬의 원시마을은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라져가는 전통을 일부러 보존한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삶을 살다가 다시 원시생활로 돌아가기로 작심한 사람들이 만든 공동체다.

1950~60년대 솔로몬 제도의 수도 호니아라가 위치한 과다카날 섬에서 진행된 과거로의 회귀 운동, '모로운동(Moro Movement)'의 결과물이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해양스포츠 카약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원시로의 회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의도치 않게 휘말려 기존 질서와 삶의 터전이 무너진 상황에서, 솔로몬 사람들의 고민을 반영한 선택이었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수상시장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원시적'이라는 단어로 폄하할 수 없는 이유는 솔로몬의 복합적인 사회적 배경, 그들의 철학과 의지가 녹아있는 실천적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3,000~4,000명의 솔로몬 사람들이 이 방식대로 살고 있다. 전기도 가스도 그 어떤 문명의 이기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살아간다. 
 
 
● 나만의 보물을 찾아서

▲ 사진= 솔로몬제도의 세계2차대전 흔적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솔로몬 제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에서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과거 과달카날을 점령한 일본군에 대한 연합군의 첫 번째 대규모 공세가 펼쳐졌고, 태평양 전쟁 중에서도 매우 극적인 전투가 펼쳐졌던 곳이다. 

총 43척의 선박과 셀 수 없는 전투기들이 솔로몬 바다에 가라 앉은 채, 아름다운 섬은 평화를 되찾았다. 솔로몬 제도의 방문객은 연간 약 6000명 정도로 많지 않지만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겐 천국 같은 여행지다.

▲ 사진= 솔로몬제도의 요트투어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접근하기 쉽고 저렴한 목적지는 아니지만, 깨끗한 자연, 눈부신 산호초, 새파란 바다, 흥미진진한 역사, 친절한 사람들이 모험심 많은 여행자를 기다린다.
 
 
○ 'Solomon Islands 여행시 꼭 가봐야 할 곳

* 과달카날 섬 - Guadalcanal

▲ 사진= 솔로몬제도 과달카다섬 해변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솔로몬 제도에 속하는 태평양의 섬.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다이빙 명소로, 맑은 바다와 풍부한 야생 동식물, 난파선 등이 있는 여행지다.

▲ 사진= 솔로몬제도 과달카다섬의 세계2차대전의 흔적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특히, 200종이 넘는 조류가 서식하는 조류 관찰자의 천국이다.

햔편, 과달카날 섬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과달카날 전역'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다수의 전쟁 유적, 기념물 및 기념비가 있다.

* 호니아라 - Honiara

▲ 사진= 솔로몬제도의 '호니아라' 해변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과달카날 북쪽 해안에 위치한 솔로몬 제도의 수도. 호니아라는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약 5만 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저예산 롯지부터 고급 카지노 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며, 중심가인 멘다나 애비뉴(Mendana avenue)에 여러 상점들이 모여 있다.
 
* 본기 비치 - Bonegi Beach

▲ 사진= 솔로몬제도 본기비치 전경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호니아라 시내에서 약 12km 떨어진 해변. 훌륭한 스노클링과 다이빙 스팟이다.

▲ 사진= 솔로몬제도 '해저 난파선 잔해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이 곳이 특별한 이유는 전쟁의 잔해를 해변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군의 수송선이 원형을 보존한 채 해변 바로 앞 바다에 잠겨 있어 쉽게 난파선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피크닉을 오기도 한다. 식당 등 편의시설은 없다. 



▲ 사진= 태평양관광기기구 로고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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