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 인천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두바이행 에미레이트 항공편 ©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24일 전 세계 각지에서 두바이를 향해 이륙하는 마지막 비행기를 향해 작별인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 체코 프라하,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를 비롯한 에미레이트 항공 39개 지사의 공항 지상직 직원들은 여객 노선 운항 중단 전 마지막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배웅했다.
마지막 두바이발 항공편은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는 EK005편으로 현지시각 3월 24일 16시 05분 이륙하였으며, 마지막 두바이행 항공편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한 EK262편으로 현지시각 22시 35분에 착륙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두바이행 비행기는 3월 24일 23시 50분에 인천을 이륙한 EK323편으로, 현지시각 익일 05시 05분에 두바이에 도착했다.


▲ 사진=체코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두바이행 에미레이트 항공편 ©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전 세계에서 마지막 비행을 마친 에미레이트 항공은 운영팀을 중심으로 향후 몇 주간 운항 서비스 재개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조치에 따라, 지난 2020년 3월 25일부로 모든 여객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여객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현재 의약품 및 식품을 비롯한 국제 항공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보잉 777 화물기는 지속 운항하고 있다.
* 에미레이트 항공에 대하여
1985년에 설립되어 현재 세계 최대 국제항공사로 성장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창립 이래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전 세계인과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로 500여 개의 항공 관련 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9년 4월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 초이스 어워드 선정 “퍼스트 클래스 최우수 항공사”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 83개국 157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A380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스포츠 스폰서십과 다양한 문화 이벤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05년 한국 취항과 함께 무역 증진,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은 무려 8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항공기 A380을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해 우리나라 최초의 A380 운항 항공사가 되었다.
2018-19 회계연도에 267억 달러의 매출 및 2억 3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온 에미레이트 항공은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로 구성된 총 270대(화물기 11대 포함)의 대형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14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 최저 수치의 기령을 자랑하는 A380 항공기와 B777 항공기를 최다 보유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모든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등록 후 2시간 동안 20MB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카이워즈 회원은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시 비행 내내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135여 개 국적을 지닌 승무원들이 선사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포함해 럭셔리 어메니티 킷, 각 취항지 특성에 따라 구성되는 기내식, 유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기내 ice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에미레이트의 항공화물 부문 스카이카고가 중동, 아프리카, 남미 시장 등을 연결하며 한국의 교역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에미레이트 항공 취항지 마케팅을 담당하는 에미레이트 홀리데이, 전문 여행사 아라비안 어드벤처 등 항공과 여행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여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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