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어아시아 엑스 항공기 ©에어아시아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에어아시아 그룹은 그룹 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항공기 운항을 대부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각국의 정부가 광범위한 여행 제한 수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라고 27일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에어아시아와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전체가 운항하는 아래 7개 항공사에 걸쳐 시행되며, 노선 별 상세 운휴 사항은 아래와 같다.


에어아시아는 항상 승객과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왔으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재택근무령과 같은 정부의 여행 및 이동 제한 조치에 맞춰 에어아시아 또한 감염병의 전파를 최소화하고 모든 여행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앞으로도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상황이 나아지면 적절한 승인 절차를 밟아 항공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측은 "저희 항공사는 해당 조치로 항공 여행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들에게는 이메일과 SMS를 통해 공지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에게는 기존 예약을 향후 365일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보상 조치가 시행됩니다."

또한, "출발일 변경에는 수수료가 면제되며, 2020년 10월 31일 혹은 그 이전 날짜 중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접수 방법은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를 방문해 에어아시아의 가상 상담원인 AVA를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조치로 인해 에어아시아 그룹 전체 매출액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조치가 에어아시아의 승객과 임직원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지만 에어아시아 비즈니스의 최우선 목표가 승객과 임직원 건강이라는 점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에어아시아는 비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의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은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자발적 희생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는 여행 수요가 극히 낮아진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점을 보다 잘 극복하고 다수의 사원급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토대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는 시점에 기존과 같은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그룹은 여행자 소환과 물류에 있어 정부 당국에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며,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인 아워샵(OURSHOP)과 물류 플랫폼 계열사인 텔레포트(Teleport)는 정상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특히, 텔레포트는 여객기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의료 구호품과 보호장비 수송 등의 업무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 사진=에어아시아 로고 © 에어아시아 제공


* 에어아시아 그룹(AirAsia Group)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일본에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에어아시아는 아세안 전역과 호주, 중동, 미국 등 전 세계 150여 도시로 누적 6억 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나른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이다.

에어아시아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2013년부터 7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받았고,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연속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및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받았다.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 또한 2013년부터 7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프리미엄 캐빈 운영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어아시아는 현재 항공 운송과 여행, 라이프스타일 관련 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태지역의 선도적인 디지털 테크놀로지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단순한 항공권 구매를 넘어 호텔과 각종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구매가 가능한 쇼핑몰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셜 직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물류 시스템인 텔레포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빅페이(BigPay)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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