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프리미엄 항공권, 수요 ‘늘고’ 가격 ‘하락’

▲ 사진=스카이스캐너 새 로고 ©스카이스캐너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스카이스캐너, 2019년 여행을 분석한 여행 트렌드 2020 리포트 공개
- 2019년 국내 프리미엄 이코노미•비즈니스 좌석 검색량 전년 대비 19%, 16% 증가
- 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비즈니스 항공권 평균 가격은 각각 7%, 6% 하락
- 항공사의 적극적인 공급확대와 업계의 마케팅 활동의 영향으로 해석
올해 한국인의 프리미엄 항공 좌석의 수요가 늘었으나, 가격은 작년 대비 떨어졌다. 항공사들의 프리미엄 좌석 공급을 늘리면서 펼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격이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이 예약한 수천 만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검색량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각 좌석의 가격은 전년 대비 7%, 6% 떨어졌다.
항공권은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따라 오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올해 프리미엄 좌석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격이 하락한 점은 국내 항공 좌석의 상향 평준화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올해 많은 항공사들은 앞다투어 프리미엄 좌석 확대에 나섰으며, 일부 항공사는 운행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좌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뉴클레스(New Class)'를 선보였으며, 아메리칸 항공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확대 편성했다.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확대로 여행사 등 관련 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도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모두투어는 ‘서울~시드니’ 구간의 비즈니스 좌석의 패키지를 크게 홍보했고, 아랍에미레이트 항공도 비즈니스 좌석 판매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보편적인 현상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이번에 공개한 여행 트렌드 2020 리포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7개 국가(호주, 인도, 싱가포르, 한국, 홍콩, 대만, 일본)의 전체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9%, 25% 늘었고, 항공권 가격은 각각 4%, 7% 하락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고,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항공사가 탑승객을 확보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좌석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저렴한 항공권이 주도했던 국내 항공시장에서도 여행 전반의 질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 만큼 앞으로 프리미엄 좌석의 인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


* 스카이스캐너(Skyscanner)에 대하여
스카이스캐너는 2003년에 설립돼 여행자들의 간편한 여행 예약에 앞장서는여행 회사다. 스카이스캐너는 52개국, 30개 이상의 언어에로 매달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최고의 항공편, 호텔,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찾는데 앞장서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컴퓨터,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앱(Android/iOS)은 1억 만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스카이스캐너의 목표는 1200여 여행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 세계적인 변화를 이끄는 것이다.

스카이스캐너는 현재 바르셀로나, 베이징, 부다페스트, 에든버러 글래스고, 런던, 마이애미, 선전, 싱가포르, 소피아에 사무실이 있으며 총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트립닷컴그룹에 속해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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