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최다 승선 소년인 알렉시스 라보이(왼쪽) 및 와이엇 윌킨스(오른쪽)
©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캡틴스 서클(Captain’s Circle) 로열티 프로그램
- 전세계 크루즈 최초로 청소년 승객도 성인과 같은 혜택 부여
항공사와 해외 브랜드 체인 호텔이 시행하고 있는 마일리지 또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크루즈에도 있을까? 정답은 ‘크루즈에도 당연히’ 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전세계 크루즈 관련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캡틴스 서클(Captain’s Circle)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방법이나 절차는 별도로 없으며, 프린세스 크루즈와 함께 첫 항해를 마치면 자동으로 회원에 가입되고 고유 회원 번호가 부여된다.

그 이후에 크루즈 이용에 따라 선상 쇼핑 할인, 항구 터미널 라운지 이용, 무료 세탁, 무료 미니바 및 카나페 서비스, 오후 차 제공, 욕실 용품 업그레이드 및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로열티 프로그램은 승선 횟수도 중요하지만, 항해 일정이 3일짜리에서 111일짜리까지 다양하고, 객실 종류 역시 인사이드 객실에서 스위트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다. 또한, 혼자 사용하는지 다른 사람과 함께 객실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지불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로열티 프로그램 적립도 달라진다. 등급 역시 처음에 골드 회원으로 시작해서 점차 루비 회원, 플래티넘 그리고 가장 높은 등급인 엘리트 회원까지 분류되며, 등급이 올라감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러가지 혜택 중에서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선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이다.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 여행 특성상 해상에서 온라인 연결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고, 무엇보다 유료 서비스라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선상에서 250분짜리 인터넷 이용권은 약 100달러이며, 만약 플래티넘 회원이 8일-20일짜리 일정 중 하나를 선택해 승선하는 경우 인터넷 250분이 무료 혜택으로 제공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그동안 성인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던 이런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을 크루즈 업계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 승객에게도 동등하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은 프린세스 크루즈에는 성인못지 않게 크루즈를 많이 탄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들도 많다. 프린세스 크루즈와 가장 많은 여행 기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무려 46회 승선한 미국 국적의 와이엇 윌킨스라는 소년과 538일간 크루즈 항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 출신 알렉시스 라보이라는 15살짜리 청소년이다.
올해 9살이 된 윌킨슨 어린이는 할머니를 따라 1살에 멕시코 리비에라로 첫 크루즈 여행을 떠난 이래 다양한 크루즈 여행을 경험했으며, 지난 3년간 프린세스 크루즈를 타고 알래스카에 세 번 다녀왔다.

15살 소년 라보이는 4살에 첫 크루즈 여행을 경험했으며, 2009년 타히티안 프린세스 호 그리고 2011년에는 퍼시픽 프린세스 호를 타고 세계일주 크루즈를 마쳤다. 또한 2013년에는 그랜드 프린세스 호를 타고 60일간 남미 크루즈 여행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프린세스 크루즈가 캡틴스 서클 로열티 프로그램을 윌킨스과 라보이와 같은 나이 어린 승객들에게 확대함에 따라, 이들 역시 엘리트 회원의 자격을 얻게 되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탑승 우대, 무료 세탁 등 성인 회원들과 똑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잔 스와츠 사장은 “나이 어린 승객들도 선상과 기항지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색적인 문화를 접하면서 크루즈 여행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캡틴 서클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승객들이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는 동안 선상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멀리 있는 친구들과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밝혔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어린이와 청소년 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알래스카 그리고 바다에서 다양한 놀이와 경험을 할 수 있는 멕시코의 코즈멜을 최고의 크루즈 여행지라고 답변했다. 또한, 크루즈 여행이 좋은 이유로는 세계 각국에서 온 또래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미술 수업, 영화 관람, 수영, 게임 등 다양한 추억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에 대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18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이다. 매년 약 200만명의 승객들에게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요리, 엔터테인먼트 및 각종 안락한 시설을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남미, 카리브, 알래스카, 파나마, 멕시코, 호주와 뉴질랜드, 남태평양, 하와이, 북미 등 전세계 380여개 여행지를 여행하는 3일에서 111일짜리 크루즈 일정 170 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크루즈 선사로는 유일하게 한국 지사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세계 크루즈 선사로는 최초로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 메달리온을 이용한 메달리온클래스 여행을 도입했다.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오션 메달리온은 2019년 말까지 5척의 배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점차적으로 공급을 늘려 2020년부터 프린세스 크루즈의 모든 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모든 보유 선박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크루즈 항해 일정과 선상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변화를 위해 4억5천만 달러(한화 약 5444억 500만원) 예산의 대규모의 ‘컴백 뉴(Come Back New)’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스타 쉐프인 커티스 스톤과 파트너쉽,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제작자 스티븐 슈왈츠와 크루즈 전용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기획한 전용 기항지 및 선상 프로그램, 수면 전문 박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바다 위 최고의 침대상을 수상한 프린세스 럭셔리 베드 등이 포함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오는 2020년 6월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를 선보이며, 2023년과 2025년에 각각 친환경 LNG 선박이자 프린세스 크루즈 역대 최대 규모인 4,3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크루즈를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대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추가된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